구글폰 넥서스원이 출시이후 사람 들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관심도가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SKT에서 모토로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들여오겠다고 했을때와는 사뭇 다른모습인데요.
아무래도 아이폰 뒤의 애플처럼 구글이라는 백그라운드가 상당히 크긴 큰 모양입니다.

현재 공식 발표된 구글폰 넥서스원은 국내에서는 SKT와 KT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LGT에서는 사용 전파규격이 달라서 사용이 어렵습니다. ^^

그럼 만약 국내에 공식 발매시 어느쪽에서 유통이 더 쉬운지에 대해서 간단히 간추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국에서도 이통사 제한없이 언락(Unlock)상태로 판매한다.

소비자입장에서는 가장 반갑게 들릴 수 있지만 사실 가장 가능성이 낮습니다.

첫번째로 이렇게되면 구글코리아에서 판매 및 A/S를 지원해야합니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설명을 해 드렸지만 구글코리아는 국내에서 하드웨어판매 경험이 전무합니다.
(이전글 링크 : 구글폰 넥서스원 국내 출시 가능성 보러가기)

유통업 경험도 없으며 CS(고객지원) 경험도 사실상 없습니다. 관련 인력이나 부서도 없습니다.
내일부터 구글폰 출시하니까 오늘부터 영업부랑 기술부 인력 뽑자.
이런거 말이쉽지 현실적으로 절대 못합니다 ^^;

또한 A/S부분에 있어서도 전국적인 A/S망을 설치해야합니다.
역시 이런것 하루아침에 할수도 없을뿐더러 구글입장에서는 휴대전화 몇십만대 팔아보겠다고 전국적인 A/S망을 설치한다는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구요. 한달에 10만원 벌자고 한달에 100만원 유지비드는 차를 살수는 없잖습니까?

게다가 60만원이상의 휴대전화를 보조금없이 구매한다는것에 혹할만한 소비자는 사실 많지 않습니다.
인터넷으로 볼때야 "우와 저렇게 좋은거 60만원도 안아깝겠다" 하지만 막상 살려고 해보십시오.
어차피 스마트폰 요금제가 고만고만한데 보조금 받는 모델들이 눈앞에 아른거리지 않는다면 거짓말입니다.

따라서 이통사 제약없이 언락 상태로 판매한다는것은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낮은 케이스입니다.




2. SKT에서 보조금을 지급하고 A/S 대행을 책임지고 판매한다.

구글 넥서스원이 구글의 브랜드를 달고 있지만 사실 제조사는 HTC입니다.
그리고 현재 HTC 휴대전화를 국내에 공식적으로 런칭하는 이통사는 SKT이구요.

HTC의 경우 국내 판매량이 워낙 적기때문에 A/S업무를 SKT에서 대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30여 SKT 직영 사업소에서 A/S 대행을 하고 있는것이지요.

즉 SKT는 여태까지 크던작던 HTC와 꾸준한 관계를 맺어온 회사입니다.
또한 SKT의 스마트폰 전략이 "안드로이드 위주의 정책으로 갈것" 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상황이구요.

구글 넥서스원의 출시일에도 국내의 언론사들이 가장 먼저 구글 넥서스원의 도입여부를 물어본곳도 SKT였으며 SKT에서도 굳이 부정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기업입장에서 한다/안한다 하고 딱부러지게 말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현재 SKT에서는 KT에 대항할 강력한 스마트폰을 출시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모토로라의 XT-720으로는 사실 크게 부족합니다.
XT-720의 성능은 충분히 출중하지만 백그라운드나 브랜드 밸류가 부족하다는것이지요.

SKT의 강력한 자금조달력도 무시하지 못할부분이구요.
마음만 먹으면 국내 지사를 통한 A/S 능력을 가장 단시간내에 이끌어 올릴 여력이 있는 기업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그래도 몇달 걸릴겁니다)




3. KT에서 보조금을 지급하고 A/S 대행을 책임지고 판매한다.

현재 아이폰을 유통하고 있는 KT에서도 넥서스원은 군침을 흘릴만한 제품인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지금도 수익성이 낮은 아이폰을 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넥서스원까지 짊어맨다는것은 기업입장에서 상당한 부담감을 가지게 됩니다.

아이폰이나 넥서스원이나 이통사 입장에서 사용료를 제외한 부가수입을 얻을만한 부분이 사실상 거의 없다싶이 합니다.

게다가 사실 KT 입장에서는 아이폰을 파는것보다는 IPTV나 Wibro등의 결합상품 판매로 부가수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쇼옴니아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삼성과의 관계가 틀어져 큰 낭패를 본 상황입니다.

게다가 HTC의 기존 기본 이통사가 국내에서는 SKT였다는 점도 KT입장에서는 큰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겠구요.

A/S의 경우에도 짧게보면 KT는 아이폰 A/S 경험도 있으니 넥서스원 A/S도 잘 해낼것이다 하고 판단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그렇게되면 KT입장에서는 기본 이동통신 관련 CS + 아이폰 A/S + 넥서스원 A/S.. 결과적으로 업무가 매우 복잡해집니다.

아이폰 A/S 문제의 상당수도 이러한 이동통신 관련 CS 담당자들에게 아이폰 관련 CS까지 상당한 잡음이 생겨난것이구요. (TV 전문 수리기사에게 내일부터 휴대전화 수리도 담당하세요 하는것과 같은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와 같은 이유로 구글 넥서스원이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된다면 SKT에서 우선 협상대상 이통사가 되지 않을까 하고 추측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구글코리아의 의지가 아닐까 합니다.
SKT나 KT에서 아무리 들여오고 싶어도 구글코리아에서 "No" 해버리면 말짱 도루묵이니까요 ^^




재미있게 보셨나요?
아래 손가락 모양 아이폰 한번씩만 클릭 부탁드리겠습니다.

Posted by RooRo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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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1 07:01

    조금 글을 읽다가 소비자입장에서말하면서도 판매자입장을 말하는 한줄의 글도 있어서 의미파악이 쉽지 않네요.
    어차피 아이폰도 KT에서 A/S못합니다. 그냥 리퍼폰 바꿔주거나, 미국으로 보내죠. 그래서 2주가 넘는 시간을 사용자는 기다려야하는거구요. 그렇게 본다면 구글코리아에서도 마찬가지로 하면됩니다. A/S직원 없어도 된다는 결론이 날것이구요.

    추가로 가장 좋은 판매정책이 락해제에 있습니다. 현재 약정정말 어이 없습니다. 이사겠지만.. 그래서 더욱 매리트가 있는겁니다.
    어차피 스마트폰은 자기에 맞게 사용하면 그뿐, 걍 24개월 할부(단, 통신사 약정은 이자가 없지만) 60만원하는것이 차라리 속편합니다.

    이에 님의 글은 저한테는 타당하지가 않네요.

    • 2010.01.11 08:34 신고

      리퍼라는게 소비자들이 생각하는것만큼 쉬운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바꿔주면 되는거 간단하잖아?" 하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교체용 리퍼폰은 누가만들까요?
      아이폰의 경우 애플의 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리퍼 교체 시스템이기때문에 애플입장에서 특별한 부담은 커녕 당연한 입장입니다. 이미 리퍼 생산라인도 있구요.

      HTC나 구글은 다릅니다. HTC입장에서는 생산라인과 별도로 리퍼 생산라인을 만들어야합니다. 한국만을 위한 리퍼 생산라인을 만들기가 쉬울까요? ^^

      그외에 기술지원은 어찌할까요? "xxx기능이 잘 동작을 안해요" / "앱은 어디서 다운받죠?" / "휴대전화 전화번호부가 다 날아갔어요" 와 같은 문의에 대한 지원.. 대만 HTC 본사로 전화하십시오~ 해야할까요? ^^:

      현재 24개월 할부 하느니 60만원내겠다. 하시지만 보조금 24개월 받겠다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 T 옴니아2 의 사례만 보더라도 보조금의 위력은 장난이 아닙니다. ^^